나이를 합치면 무려 214세…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령 부부 [중앙일보] 2020.08.28 06:56 나이를 합치면 무려 214세…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령 부부 [중앙일보] 2020.08.2806:56
부부 합산 연령 214세의 세계 최고령 에콰도르 부부. EPA=연합뉴스 에콰도르의 한 노부부가 ‘세계 최고령 부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두 사람의 나이를 합치면 무려 214세다. 27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과 EFE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키토에 사는 훌리오 세사르 모라타피아(110)와 왈도라미나 마크로비아 킨테로스 레예스(104)는 합산 연령 기준 214세 358일로 세계 최고령 부부가 됐다. 부부 합산 연령 214세의 세계 최고령 에콰도르 부부. EPA=연합뉴스 에콰도르의 한 노부부가 ‘세계 최고령 부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두 사람의 나이를 합치면 무려 214세다. 27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과 EFE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키토에 사는 훌리오 세사르 모라타피아(110)와 왈도라미나 마크로비아 킨테로스 레예스(104)는 합산 연령 기준 214세 358일로 세계 최고령 부부가 됐다.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노부부의 사진. [사진 트위터 캡처] 1910년 3월생 남편 훌리오 세사르와 1915년 10월생 아내 왈도라미나는 은퇴한 부부 교사로 80여 년 전 처음 만났다. 이들 부부는 왈도라미나가 방학 때 여동생 집에 가서 같은 건물에 사는 훌리오 세사르를 소개받으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왈도라미나는 EFE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나를 처음 봤을 때 속으로 ‘그 사람을 아내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했다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이 돼 7년간 교제한 뒤 1941년 2월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79년간 함께 살며 5명의 자녀와 11명의 손자, 21명의 증손자, 9명의 고손자까지 가진 대가족을 꾸렸다. 이들 부부는 사랑과 성숙, 상호 존중이 오랜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이라고 했다. 부부는 지금도 함께 영화나 연극을 보러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즐기고 작물을 키워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함민정 기자ham. [email protected]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노부부의 사진. [사진 트위터 캡처] 1910년 3월생 남편 훌리오 세사르와 1915년 10월생 아내 왈도라미나는 은퇴한 부부 교사로 80여 년 전 처음 만났다. 이들 부부는 왈도라미나가 방학 때 여동생 집에 가서 같은 건물에 사는 훌리오 세사르를 소개받으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왈도라미나는 EFE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나를 처음 봤을 때 속으로 ‘그 사람을 아내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했다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이 돼 7년간 교제한 뒤 1941년 2월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79년간 함께 살며 5명의 자녀와 11명의 손자, 21명의 증손자, 9명의 고손자까지 가진 대가족을 꾸렸다. 이들 부부는 사랑과 성숙, 상호 존중이 오랜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이라고 했다. 부부는 지금도 함께 영화나 연극을 보러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즐기고 작물을 키워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함 민 정 기자 ham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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