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뭐든지 나한테 기대고 있는 부모님.그래도 어머니는 자신에서 무엇이든 다 하려고 하지만 아버지가 아니다.이것 저것 귀찮다는 아버지.그래도 답답하다고 하는 어머니 때문에 잠시 눈치를 받음에 온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굳이 수안보로 가려고 한 것은 더 이상 아버지는 온천으로 혼자 공용탕에 가기가 어렵고, 저도 불안이다.하지만 내가 남성 아니니까 아버지를 데리고 물 기슭까지 함께 가지도 못하고…이래봬도 결국 호텔 방 안에 사적으로 가족탕이 있는 곳을 검색했다.그런데 이런 시설이 있는 곳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있어서도 어린 아이들이 함께 가족을 위한 것으로 방 안에 기구들, 장난감, 게임 도구 등이 가득한 곳뿐이었다.나이 든 어른을 위한 세계는 더는 없는지… 그렇긴 해도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간 결과 그런 호텔이 수안보에 나타나서 여행지를 수안보로 결정.사진의 이 호텔이 그 호텔은 아니다.^^;이름이 스앙보해서 찰칵!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4시 체크인 하지만 그 이전에는 절대 먼저 넣지 않는다.그리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근처의 카페에서 좀 차 한잔.(나비에는 “글로리아 청바지”이 되고 있으니까~아직 글로리아 청바지가 있다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갔는데 역시…..이에 나이 같은 자리에 다른 카페가 있던)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차가워진 수안보온천마을. 아무리 평일이라고 해도 겨울은 온천가 성수기인데…정말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는 식당과 거리. 그리고 전반적으로 침울한 느낌이 한눈에 쏙쏙 들어온다. T.T
그렇게 긴 장거리 여행도 아닌데… 차 안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피곤한지, 아버지 어머니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잠시 휴식. 음… 호텔은 리모델링을 했다는데 단정하긴 했지만 시설이 너무 낡아서 방안에 환기시설이 안 좋은지 문을 열자마자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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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방은 침대 룸(거실을 방 겸용으로 사용)+온돌 방+히노키 탕+일반 화장실이었다.화장실은 일반 화장실로 1개.4명 가족이 함께 쓰려면 그게 좀 불편했다.온돌 방이 화상처럼 뜨거운 바닥인 것에 비하면 온천수는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다.그래도 목욕은 괜찮았어.주인이 친절하다.그런데……이름은 호텔인데, 여관 시스템 같은 분위기.(참고로 4명으로 했지만 이불을 둘이서 완전히 일치하지 2개만 올린다.이불 세트를 추가하면 1만원의 추가 비용이 있다.수건은 추가로 많이 준다.그러나 큰 목욕 수건은 없다.직접 호텔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현금으로 송금하면 10%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목욕을 하고 나서 아버지는 추워서 귀찮다고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나!!!결국 인근 식당에서 포장해서 호텔로 와서 먹었다.거리가 꿩 고기로 유명하지만 부모는 꿩 고기가 싫다고… 그렇긴이날 메뉴는 유황 오리 백숙.저는 오리 고기가 너무 느끼했지만 엄마는 맛있다고 해서 잘 든.그래서 만족.
잠깐 혼자 밤거리 산책. 너무 추워서… 좀 무서울 정도로… 바로 다시 호텔로 귀가.한국의 온천마을은 왜 일본의 온천마을처럼 활성화되지 않는가?아쉽고 슬펐다.늙은 부모를 데리고 하룻밤 밖에서 자는 것도 이젠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재작년 여름에 갔을 때도 그랬었는데, 아버지는 낯선 곳에서 긴장해서?…이래봬도밤 거의 1시간마다 화장실에 가서…이래봬도화장실의 단차가 크고 넘어지지 않을까 불안해서 아버지가 일어나고 움직이면 가족 전원이 눈을 뜨게 한다.결국 나도 역시 한잠도 못 자었지, 그리고.–;한잠도 못하고 다시 몰고 서울에 오는데…어머… 그렇긴정말 데에다.서울로 돌아오는 길의 점심은 팔당 주변에서 설렁탕과 도가니 탕에.날씨가 춥다고 해서 이 또한 맛있게 드시는 어머니, 아버지를 보면 고마울 따름이다.서울에 도착해서 부모님 집에 가서 이것저것 정리해드리고, 같이 갔던 수녀님과 나는 각각 내가 있는 곳으로~ 각자의 집에 도착한 후 수녀님께 문자가 왔다.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잘했어~ 서로 격려하다.서울에 도착해서 부모님 집에 가서 이것저것 정리해드리고, 같이 갔던 수녀님과 나는 각각 내가 있는 곳으로~ 각자의 집에 도착한 후 수녀님께 문자가 왔다.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잘했어~ 서로 격려하다.